Pricing

[vling interview, Chaster] "끊임없이 바뀌는 별 같은 개발자"

블링 스토리

[vling interview, Chaster] "끊임없이 바뀌는 별 같은 개발자"

고객에게 블링의 가치를 전달해 주는 라이브옵스 셀의 리더 개발자 Chaster의 인터뷰입니다. 평소에 말을 잘하기로 소문난 Chaster인만큼, 어떤 말솜씨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실지 너무나도 궁금한데요. Chaster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Lindy

4
blog thumbnail

안녕하세요. 버즈앤비 마케팅 셀에서 사업개발셀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lindy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경영지원셀의 Jin과 함께 저번 James의 인터뷰를 도와주셨던

라이브옵스 셀의 리더 Chaster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짝짝짝! 🙌

평소에 말을 잘하기로 소문난 Chaster인만큼, 어떤 말솜씨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실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그럼 바로 오늘의 주인공 Chaster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전 녹음기 사용법 전달하는 Lindy ㅎㅎ +저번 인터뷰 때 등장했던 James의 뒷모습


Lindy: 안녕하세요~ Chaster,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Chaster: 안녕하세요! 저는 버즈앤비 라이브 옵스 셀의 리더 체스터입니다. :) 라이브 옵스 셀은 기본적으로 개발 쪽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셀이고요. 주된 목표로는 저희 서비스인 블링에서 유저한테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걸 목적으로 개발하는 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indy: 저희 서비스의 핵심 가치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Chaster: 저는 이제 그거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거고, 그거는 이제 회사에 큰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이 그리는 거죠^^

Lindy: 그 그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Chaster: 작년하고 올해가 좀 다른 것 같은데, 작년에는 제 유튜버와 광고주 간의 매칭을 목적으로 좀 움직였지만 올해는 트렌드 와처라는 말도 나왔듯이, 아무튼 트렌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자가 핵심 가치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답변하는 Chaster~!

Lindy: 네, 그러면 다음 질문으로 체스터라는 영어 이름에 대한 유래가 궁금합니다.

Chaster: 스펠링이 Chaster인데요, 제 본명(태규)의 한자 뜻이 바뀔 태/별 규입니다. 그래서 철자를 좀 변형하여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Lindy: 오.. 정말 신박한 방법으로 지으셨군요. 앗!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었는데요. 현재 리더의 자리를 맡고 계신데, 초반에 리더 제안이 들어왔었을 때는 수락을 하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있으신가요??

Chaster: 작년쯤 이야기인데요, 누군가 팀장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제가 주변 분들보다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경력이 엄청 풍부한 건 아니었습니다. 개발자를 20대에 시작한 게 아니라 30대에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팀장을 할 만큼 역량이 안 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제 저희 CEO와 CTO이신 찰리랑 이단께서 굉장히 끈질기게(ㅋㅋㅋ) 번갈아가면서 공격을 하셔 가지고 일단 두 달 동안 임시로 해보겠다. 이런 조건 하에 수락을 했었죠. 분명 두 달 뒤에 그냥 거절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네 그냥 거기서부터 이미 늪에 빠져있었습니다..

Lindy: 그러셨군요(ㅋㅋㅋㅋㅋ)


Lindy: 그렇다면 팀장으로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

Chaster: 작년에는 제가 코어테크라는 셀의 팀장을 했고, 올해에 와서 라이브옵스의 팀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 두 셀의 차이점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코어테크 셀에서는 제가 팀원들이 뭘 하고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그걸 도와줄 수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블링이라는 웹사이트 하나를 세네 명이서 다 같이 만드는 거거든요. 같은 걸 만들기 때문에 말 그대로 팀원들이 질문을 하면 답변도 해줄 수 있고 다른 사람 일을 보면 바로바로 이해도 됐었습니다.

그런데 라이브옵스 업무는 코어테크에서 하던 업무와 성질이 다릅니다. 개발에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저는 작년에 프론트엔드 업무를 많이 봤던 거고, 지금 팀원들은 백 앤드 업무를 보던 친구들인데 제가 그분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된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이 처음에 심적으로 좀 아쉽고, 팀장 역할을 제대로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하고 약간 어려웠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Lindy: 해결하기가 어려우신 부분 같은데, 극복을 하신 걸까요?

Chaster: 그래서 저희 CTO이신 이단과도 많이 얘기를 나눴었는데요. 이단께서는 그냥 받아들여야 된다. 어차피 영역이 다르면은 다 알기 힘들다, 스케줄 잘 관리해 주고 업무 관리하면 잘해주면 되지 네가 뭐 20년 차 개발자가 아닌 이상 그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등등.. 말씀을 주셔서 마음을 좀 내려놓고 있습니다.


Lindy: 그렇군요! 그렇다면 인터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질문! 버즈앤비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Chaster: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가까워서였습니다..제가 수학 강사를 원래 업으로 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상황이 안 좋아져 코딩 학원이라 불리는 부트 캠프를 다녔었는데요. 거기서 이제 한 달은 실제 기업하고 매칭을 해줍니다. 근데 선택할 수 있는 회사가 많았지만 저는 그냥 제일 가까운 게 장땡이다 한 거죠. 

Lindy: 정말 솔직하시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버즈앤비에 남아 계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Chaster: 주어진 일 하느라 바빴지 이직을 위해서 또 시간과 에너지 쓰는 게 저한테는 좀 부담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단의 존재도 큰 것 같습니다. 이단만 한 CTO를 다른 회사에서 만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전 적다고 생각합니다. 

Lindy: 이단의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Chaster: 이단께서는 저는 일단 되게 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강한 이유가 뭐냐, 단순히 개발만 하신 커리어가 아니세요. 메인은 개발이시지만 기획도 하시고, 심지어 영업도 하시고 대기업에서 근무도 하셨고 되게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니깐 이제 초월적인 존재가 된 거죠. 근데 이런 분 밑에서 내가 되게 편하게 지원할 수 있는 환경에 있고, 모르는 것도 바로바로 물어볼 수도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20년 차 개발자 정도가 되면 진짜 콧대 엄청 높아져가지고, 너네끼리 해라 이렇게 할 거 같은데, 전혀 그런 모습 안 보이시고 항상 진지하게 답변해 주시니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Jin: 이제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실 질문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버즈앤비의 복지제도를 한 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 회사가 이것만큼은 좋다. 정말 어디 가서 당당히 말할 수 있다! 

Chaster: 복지 중에 제일 좋다고 생각한 건 유연 출퇴근제입니다. (Lindy, Jin 폭풍공감) 재택도 물론 좋지만 8시부터 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보통은 9시가 출근시간이죠. 그러면 세상에 누가 9시까지 딱 출근하겠습니까? 빠르면 8시 40분 50분 이렇죠. 교통편에 따라서 어긋나면 20분이 그냥 훅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9시 출근이라면 8시 3~40분 이렇게 출근하는 경우가 되게 많겠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일찍 온 것에 대해 사실상 인정을 못 받는 거잖아요. 하지만 저희 회사는 유연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이러한 부분에서 손해 보는 것도 하나도 없고 오히려 일찍 온 만큼 일찍 퇴근할 수 있고 너무 좋은 거죠.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는 게 굉장히 심한 직장인들도 있는데, 우리 회사는 그런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저는 가장 큰 장점으로 뽑고 싶습니다!

Jin: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백 번 공감합니다. 반면 이런 부분은 아쉽다! 개선됐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도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Chaster: 아쉬웠던 부분은 제가 작년에 야근을 많이 했어요. 야근을 많이 하면은 이단께서 살펴보시다가 누가 야근을 많이 하는지 보시고 많이 한다 싶으면 말해주세요. 요새 야근이 너무 많은 거 같아서 좀 줄여야 될 것 같다고. 근데 저는 이제 말로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퇴근시간이 되면 모니터가 그냥 꺼져서 강제적으로 못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Jin: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컴퓨터 셧다운제처럼요?

Chaster:그렇죠 아예 진짜 강제적으로 못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사실 작년에 야근을 많이 한 이유가 팀원들 신경 쓰느라 제 할 일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요, 저희 회사는 시켜서 하는 게 아닌 진짜 자기 일을 오너십을 가지고 하기 원하는데 이러한 문화가 회사에 잘 형성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야근까지 이어진 거 같습니다. 오너십을 가지고 안 가지고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Jin: 오.. 너무 멋지네요, 그러면 개발자로 일을 하시면서 진짜 이 역량은 필요하다!라고 느끼신 것들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Chaster: 정말 좋은 질문 같고, 좋은 입사 초반에는“소통을 잘하는 개발자”라고생각했어요. 어떤 개발자가 혼자 그냥 뚝딱 혼자만 개발하겠습니까. 기획자, 디자이너 심지어 마케팅 구성원하고도 소통을 할 일이 당연히 생길텐데 소통을 잘하는 개발자가 돼야 그들이 원하는 걸 캐치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해줄 수 있고 그다음에 내가 개발적 측면에서도 의견을 낼 수 있고, 소통 과정이 부드럽게 돼야지 결국 모두가 스트레스 안 받고 하나를 맞출 수 있는 거죠. 

Jin: 그럼 현재는 생각이 달라지셨나요?

Chaster: 지금은 몇 년 일을 하고 보니까 예외 상황을 미리 생각할 줄 아는 개발자가 잘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해요. 개발을 할 때는 내가 생각한 것만 개발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나랑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이걸 했을 때 어떻게 할까?”를 잘 생각해야 돼요. 내가 개발한 것을 사용자가 내 의도와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거든요내 의도와 다르게 나올 예외 상황을 내가 개발할 때부터 사전에 모든 걸 다 생각을 해야 된다는 거죠.

단숨에 되는 역량 아닌 것 같고, 내 코드가 모든 상황에 잘 동작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단순한 하나의 기능일지라도 생각을 되게 많이 해야 합니다. 뭔가 내가 생각하지 못한 에러가 발생하면 기능이 이제 먹통이 되거든요.

Jin: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답변이네요. 이제 정말 인터뷰의 막바지로 가고 있는데요, 버즈앤비에서 내가 이것만큼은 제일 잘한다! 하는 부분을 자신 있게 한 번 말해주세요.

Chaster:제가 버즈앤비에서 제일 잘한다 하는 부분은 신규 입사자 챙기기입니다. (Jin:이건 제가 최근 신규 입사자로서 보장합니다.) 

특히 제가 새로 오신 분들한테 굉장히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새로 오신 분은 긴장하고 경직될 수 있는데, 그런 거를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신규 입사자분들이 적응하시는데 제가 챙겨드렸던 부분에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면 저도 보람차고 감사한 느낌으로 다음 신규 입사자분에게도 더 잘하려고 하는 선순환 느낌이 있는 거 같습니다. (Lindy: 근데 한 달 뒤면 덜 챙겨줘서 서운..)

Jin과 Chaster의 인터뷰 진행 모습


Jin: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면서 버즈앤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제로 블링을 이용해 주시는 사용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Chaster: 일단 사용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찰리(CEO)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저희가 성장 곡선 초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사이트가 부족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앞으로 꾸준히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거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곡선에서 올라가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얘기는 사용자분들 분만 아니라 저희 구성원분들께도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Jin: 너무나 희망차고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버즈앤비로 4행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버즈앤비에 입사한 지 벌써 3년째

: 즈응말 힘들었다

앤: and

비:비록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


멋진(?) 4행시와 함께 Chaster의 인터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끊임없이 바뀌고 변화하는 별 같은 우리 Chaster, 항상 저희 구성원들을 열심히 챙겨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ㅎㅎ

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Jin께도 감사의 인사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귀여운 진과 체스터 :)

화기애애한 버즈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