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가수? '수와진' 슈퍼챗으로 한 달에 수천 만원 벌어

블링 스토리

유튜버 분석 플랫폼 '블링'(vling)을 운영하는 버즈앤비에 따르면 '수와진TV'는 2021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최근까지 약 4만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라이브 방송의 슈퍼챗을 통해 지난 7월 한 달간 약 469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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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데뷔한 가수 '수와진'은 TV 출연이 드물어 잊혀진 가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한 달에 수천 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와진'은 일란성 쌍둥이 형 '안상수'와 동생 '안상진'이 결성한 남성 듀오다.

유튜버 분석 플랫폼 '블링'(vling)을 운영하는 버즈앤비(대표 심충보)에 따르면 '수와진TV'는 2021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최근까지 약 4만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라이브 방송의 슈퍼챗을 통해 지난 7월 한 달간 약 469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버즈앤비 측은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가수 1인당 평균 수입은 3244만원"이라며 "1인 가수가 1년 동안 버는 수익보다 훨씬 웃도는 금액을 수와진TV가 매달 슈퍼챗으로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챗은 유튜브(Youtube)가 2017년 도입한 콘텐츠 구매 플랫폼이다.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기능이다. 슈퍼챗을 통해 후원금을 지불하면 후원자의 댓글이 일정 시간 라이브 방송 상단에 노출된다.

버즈앤비 관계자는 "슈퍼챗으로만 한 달에 수천 만원의 수익을 거두는 채널이 수와진TV만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 한 달간 취중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는 '김해꼬마TV' 채널은 약 6139만원의 수익을, 시사 정치 내용을 전하는 '이큐채널2'은 3824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며 "2020년 사업소득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1인당 평균 연수입이 94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슈퍼챗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은 유튜브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슈퍼챗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