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ing Interview] 소통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을 믿어요.

블링 스토리

[Vling Interview] 소통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을 믿어요.

Vling Interview, Daniel
버즈앤비의 경영지원팀을 담당하고 있는 Daniel의 이야기!
모두 귀기울여 들어주세요. :)

Grace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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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race입니다. 지난달 인터뷰 Sean 편의 반응이 기대보다 훨씬 좋았는데요. 이번 달에는 버즈앤비 경영지원팀을 담당하고 계시는 Daniel의 인터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아, 새로운 소식이 있어요! 이번 달부터는 마케팅팀 인턴 Jenny도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짝짝짝! 

그럼 이제 뉴페이스 Jenny와 함께 Daniel을 만나보겠습니다!

Jenny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Daniel : 안녕하세요! HR의 힘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인사담당자 Daniel입니다!

Grace : 오~ HR의 힘으로! 매우 자부심이 느껴지는 답변이었어요! Daniel을 보면 경영지원, 특히 인사 업무에 매우 만족하며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어떠세요? 제가 보고 느끼는 것이 맞을까요?

Daniel : 네 맞아요.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좋아요. 이전 직장에서는 교육을 담당했었어요. 물론 교육 업무도 제 성향과 잘 맞긴 했지만, 저는 ‘인사관리’쪽에 더 관심이 많았었어요. 특히 ‘채용’업무를 전반적으로 담당해 보고 싶었는데 지금 버즈앤비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 있어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Jenny : 요즘 저희 회사 채용에 지원자가 엄~청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역시 Daniel이 열심히 하신 결과군요! 그렇다면 채용 담당자이신 Daniel이 생각하시는 우리 회사의 자랑거리가 궁금해요.

Daniel : 음.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회사는 IT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다 모아놓은 것 같아요! 유연 출근 제도부터 회의실, 사무실, 라운지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이 있고요. 또 판교 직장러들에겐 최고의 산책로인 sky bridge까지! 이런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저는 매우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가장 큰 자랑거리는 함께 일하는 ‘크루’들인 것 같아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좋으세요. 이렇게 말하면 누가 믿을까 싶기도 한데….

Grace : 제가 믿겠습니다. (웃음)

Jenny : 네! 저도요. 

Daniel : 네. 진짜요. 저도 입사한 후 얼마 안 되어 허둥지둥 거릴 때, 함께 일하는 ‘크루’분들의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어요. 어려워할 때는 극복하도록 도와주시기도 하고, 작은 성취에 아낌없이 칭찬해 주기도 하셨어요.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sky bridge에서 Daniel

Grace : 맞아요. Daniel 정말 적응 빨리하셨던 것 같아요. 언제 적응했는지도 모르게, 어느새 자신의 일을 척척척해내고 계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Daniel을 ‘일잘러’라고 말씀하시는데요. 경영지원팀 업무를 하시면서 ‘나 이건 진짜 잘했다!’하시는 일이 있으실까요?

Daniel : 항상 겸손하게 업무를 하려다 보니, 이런 질문에 답변드리기가 참 쉽지는 않네요. 하지만 물어보셨으니 딱 하나만 꼽는다면, ‘채용’이 전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채용 활성화를 위해 우리 회사의 채용 페이지를 기획하고, 개발자 채용 전형에는 ‘코딩 테스트’를 도입하기로 했어요. 지원자분들에게 인터뷰(면접) 이후 채용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Jenny : 오~ 저는 입사하고 나서 다른 분들께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Daniel이 정말 ‘소통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소통의 비결이 뭔가요?

Daniel : 음. 소통왕이라고 불러주시면 조금 부끄럽지만 또 감사하기도 한데요. 저는 경영지원팀의 문화가 조직 문화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해서 저부터 노력하고 있어요. 출근 이후, 직원분들과 가벼운 small talk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경직되어 있는 분위기도 좀 여유롭게 해보고, 심적인 부담을 줄이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 또, 보통 slack으로 많이 소통하기도 하지만, 저는 자리에 직접 가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더 선호해요.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것도 조직 내에서 신뢰 관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잡담도 분명히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대화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소통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을 믿어요.

Jenny : 역시 소통왕은 다르네요! 그럼 혹시 Daniel 어머니께서는 Daniel에게 가장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을까요?

Daniel : (웃음) 제가 Jenny의 인터뷰(면접) 때 물어봤던 질문을 저에게 그대로 하시다니! 기억하시는군요? 아,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제가 너무 어려운(?)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오늘 집에서 밥 먹니?”에요. 평일은 거의 집에서 항상 저녁을 먹는데, 가끔 말씀을 안 드리고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거든요. 오늘은 꼭 먼저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Jenny, 감사합니다. 

Jenny : 네. 꼭 먼저 연락드리세요! 저는 Daniel을 보면 항상 수첩을 들고 계셔서 그런지, 수첩이 생각나요. Daniel은 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더 선호하실까요?

Daniel : 음. 맞아요. 제가 항상 수첩을 들고 다니죠! 저는 디지털을 따라가려고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아날로거의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앞에 있는 수첩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이거 나름 좋은 거랍니다! (웃음) 다른 크루 분들은 노션으로 업무를 정리하시던데, 저는 수첩이 더 익숙하고 편해요. 사실 트렌디하게 일하시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따라하고 싶기는 한데, 사실 쉽지 않네요. 그래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늘 재밌어요!

Daniel

Grace :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롭게 함께하는 버즈앤비! 좋네요(웃음). Daniel이 생각하시는 ‘좋은 조직’이란 어떤 조직인 것 같으세요? 

Daniel : 음. 얼마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혼’이 있는 조직이라고 얘기했는데, 너무 거창했죠? 오늘은 좀 다르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좋은 조직이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걷는 것보다 함께 가는 것이 더 목적지로 빨리 갈 수 있다고 믿어요. 길을 걷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길을 빨리, 잘 찾는 동료도 있을 수 있고, 또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물을 내어주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뒤에서 이들을 서포트하며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여정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성장한다는 거예요.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 말이죠!어때요? 오늘 답변은 좀 괜찮았나요?

Grace : 네. 무척 Daniel다운 답변이었습니다.(웃음) Daniel 이야기를 듣다가 생각났는데요, Daniel은 일하시면서 지치거나 힘드실 때,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실까요?

Daniel : 음.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감을 해주시니까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곤 합니다.

Grace : 소통…! 역시나 Daniel 다운 답변이었는데요. 혹시 불닭볶음면은 안 드시나요?

Jenny : 맞아요! 불닭 볶음면먹으면 스트레스 풀리잖아요! 아니면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다거나?

Daniel : 불닭볶음면을 먹으면 해결이 되나요?(진지) 그리고 저는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제가 집돌이거든요. 

Grace : Daniel이 너무 FM이셔서 불닭볶음면으로 장난을 좀 쳐봤습니다. (웃음) 역시나 안 넘어오시네요. 

Jenny : 그러게요(웃음). 아! 축구 좋아한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Daniel : 맞아요. 저 축구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마음이 힘들 때 오히려 운동을 해서 몸을 힘들게 해요. 땀 흘리고 나면 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Jenny : 오, 그렇다면 축구와 관련된 질문을 드릴게요. 혹시 회사에서 Daniel의 포지션을 축구 포지션에 비유해 보자면 어떤 포지션일까요?

Daniel : 음. 이 내용은 예전에 다른 인사담당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필드 플레이어가 아니고 벤치에 있는 코칭스태프라고 했어요. 선수(동료)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요. 경기 중 뿐만 아니라 경기 전 훈련 준비, 장비 관리, 선수 컨디션 관리 등 생각해 보면 다 저희와 연관되어 있거든요. 어떤 포지션의 선수라도 제일 잘한 경기에서는 어떻게든 티가 나요. 저는 선수들을 뒤에서 돕는 역할 같아요. 

Grace : 오, 축구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가 아니라, 그 선수들을 서포트 하는 코칭스태프! 너무 멋진 답변인데요. 만약 우리에게 코칭스태프 역할을 하는 경영 지원팀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Daniel : 아마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질 거예요. 새로운 ‘뉴페이스’를 찾는 것도 오래 걸릴 것이고, 기존에 하시던 업무에 무언가가 계속 추가되겠죠. 그러니 업무 효율도 떨어질 테고, 회사에 바뀌었으면 하는 것을 속시원히 말할 사람도 없어질 거예요. 점점 정체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요. 경영지원팀이 없어진다면 말 그대로 지원을 받을 수가 없을 거예요. 어때요, 제가 필요 없다고 느끼시나요? 

Grace , Jenny : 아니요. 필요합니다! 

Daniel과 인터뷰를 나누면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첩을 한 쪽 손에 쥔 채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던 그는 어쩌면 매일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요.

소통이 활발한 자리에도,

도움이 필요한 동료의 옆자리에서도,

모두가 즐거워했던 조직문화행사에서도,

전사적인 목표를 정하고 함께 의지를 다졌던 타운홀 미팅에서도,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많은 동료를 살피고,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동료들을 살피는 Daniel에게 오늘만큼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가 따뜻한 인사와 함께 응원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받는 것만큼이나 주는 것 또한 큰 기쁨이 될 거라 믿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제목처럼, Daniel에서 시작한 다정한 문화가 곧 우리의 다정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솔선수범의 Daniel,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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