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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ing interview] 마지막 퍼즐 같은 개발자, Dan

블링 스토리

[vling interview] 마지막 퍼즐 같은 개발자, Dan

vling의 데이터를 담당하는 데이터랩의 DevOps Dan과의 인터뷰!
마지막 퍼즐 조각 같은 개발자가 되고 싶은 Dan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K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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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링(vling)을 운영하는 버즈앤비의 마케팅팀 Sun입니다.🧙‍♂️ 지난번에는 Jenny, Grace와 함께 Product 팀의 Barney를 인터뷰했었죠. Barney의 블링(vling)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모습과 기획자로서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어요.

이어서 오늘은 데이터랩(Datalab)의 DevOps 직무를 맡고 있는 Dan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DevOps라는 직무도 처음 알게 되었고 vling의 데이터를 담당하고 계신 데이터랩분들의 업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는데요.

 

마지막 퍼즐 조각같이 프로젝트를 멋지게 완성시키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오늘의 주인공 Dan의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Grace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ㅎㅎ

Dan : 안녕하세요, 버즈앤비 데이터랩에서 근무하고 있는 Dan입니다.😃

라운지를 이용하고 있는 Dan, 워크앤올 라운지

Sun : 데이터랩에서 맡고 있으신 직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Dan : 저는 데브옵스(DevOps)를 담당하고 있어요. 데브옵스는 Software Development와 IT Operations의 합성어로 개발, 운영, 그리고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맡는 역할이에요. 업무는 크게 시스템 엔지니어링, 백엔드, 그리고 데이터 수집 및 품질 강화가 있어요.😉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쉽게 말해 다른 개발자들이 Application 개발 이외의 것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도록, 즉 코딩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예요. 예를 들면, nodejs는 다른 언어와는 다르게 dns cache를 해주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내에서 자체적으로 dns cache를 구현해야하는데 이를 쿠버네티스(kuberentes)에 DNSCache daemonset을 배포함으로써 해결해줄 수 있어요. 백엔드는 블링팀에서 특정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오면, 데이터를 가공해서 API를 만드는 업무예요. 마지막으로 유튜브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의 품질을 강화하는 업무를 한답니다.😤

Jenny : 근무하신 지 1년 정도 되셨는데, 처음에 어떤 업무를 진행했으며 지금은 그 업무가 어떻게 디벨롭 되었나요?

Dan : 처음 맡은 업무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슈퍼챗) 데이터를 크롤링하는 업무이었는데 개발을 막 시작한 저한테는 정말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고생끝에 다행히 완성은 하였지만 서버비가 아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데이터 크롤러를 리팩토링하여 서버비의 절대적인 비용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비용도 절감했답니다! 따라서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증가량에 비해 유지비는 많이 증가하지 않았어요. 크롤링 할 데이터가 늘어나도 서버비 부담이 적도록 리팩토링을 한 거면 디벨롭이라 할 수 있죠?🧐

Sun : 물론이죠, Dan 역시 대단하네요! 그런데 더 많은 데이터를 더 적은 비용으로 크롤링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나요?

Dan : 기존에 만들었던 크롤러가 비용이 많이드는 가장  이유는 메모리사용량이 너무 많았기때문이에요. 지금은 리팩토링을 통해 메모리사용량을 대폭 감소시켰어요. 또한 proxy ip와 cluster ip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해놨기때문에 비용이 더 절감된것도 있어요. 시스템 구축은 한 달 정도 소요됐으며, 이제는 모니터링만 하는 중입니다.

Jenny : vling의 데이터랩 팀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다고 들었는데, 팀 자랑 하나 해주세요!

Dan : 데이터랩의 자랑은 CTO인 Ethan입니다. Ethan 같은 분은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요.

Grace : 오 ~ Ethan에 대한 존경심은 버즈앤비 개발자분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는데요, 혹시 그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Dan : 우선, 실력 자체가 뛰어나세요. “다방면에서의 올라운더”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될까요? 저는 잘하는 사람을 존경하기 때문에 이걸로 이미 Ethan에게 반했지만, Ethan은 사람도 케어할 줄 아시는 분이세요. 여기저기서 질문을 많이 받으면 본인 일도 못 해서 짜증 날 법한데,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저는 특히 전공이 전기공학부여서 전 직장에서는 질문을 많이 하면 “공부하고 질문해라. 이게 질문이라고 하는 거냐?"라며 면박을 주는 분위기였어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죠. 이전에 버즈앤비에서 일하셨던 개발자분도 다른 회사에서 IT 개발 직군이었지만, 회사가 공장 같은 분위기였다고 하셨어요. 산업 군의 영향보다는 기업 조직문화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DevOps 업무를 설명해 주는 Dan

Sun : vling에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위코드라는 부트캠프로 버즈앤비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들어왔다고 했는데 맞을까요?

Dan : 대학교 전공이 전기공학과예요. 1학년 때 컴공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재밌었지만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전기 전공을 살려 일을 하다가 회사에서 우연히 사이드 업무로 코딩 업무를 맡았었어요. 이때 내가 개발을 재밌어했다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바로 퇴사하고 부트캠프로 갔죠. 위코드에서 4명이 버즈앤비에 지원했지만 저만 들어오게 되어 상당히 아쉽습니다.

Grace : 전기 공학과 전공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Dan : 전기 도면 설계 및 개선 작업을 합니다. 이 역시 프로그램으로 하는 작업이에요.

Jenny : 비전공자 취준생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어떤 루트를 밟고 개발자로서 취업,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까요?

Dan :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부트캠프 자체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터넷 강의(애플코딩)를 보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가졌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기초를 쌓고 그 외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어야만 개발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un : 학원보다는 본인이 독학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씀이실까요?

Dan : 네!

Jenny: 개발자로 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궁금해요.

Dan : 자격증보다는 사이드 프로젝트나 포트폴리오로 본인이 했던 것들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해요.그래서 부트캠프에서 던져주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Ctrl C V 한 포트폴리오가 많아서 추천하지 않아요. 저만의 로드맵을 공유하자면 품질 높은 인터넷 강의로 공부한 후 저만의 사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혼자서 고독과 싸우며 얼마나 깊게 파고들 수 있는가가 중요했죠. 또한 개발자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봤어요. 이를 통해 지식은 물론 현업을 파악할 수 있었답니다!

Grace : 개발자 중에서도 특히, DevOps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Dan : 솔직히 말씀드리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어요. 코딩만 할 줄 알아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DevOps 업무가 끌렸어요. 혼자 개발, 운영, 그리고 관리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 멋있지 않나요?그리고 DevOps는 “경비”와 같다고 생각해요.잘못하면 큰일 나지만 잘하면 당연하기 때문이죠.

Sun : DevOps 업무를 잘하기 위한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Dan : 두 가지가 중요해요. 구글링을 잘해야 하고, 영어로 된 문서를 읽을 줄 알아야 해요.

인터뷰하고 있는 Dan

Jenny : Dan은 영어 문서를 읽으면 바로 이해하시는 편인가요? 

Dan : 하핳 저는 먼저 한글로 한 번 보고, 영어로 다시 보는 편이에요. 문서가 잘 정리되어 있으면 한 번 보고 끝낼 수 있지만, 아닌 경우 서치를 여러 번 하여 문서를 비교해요.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치며 배워가며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Grace : DevOps 직무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Dan : 음.. 회사의 SDLC(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와개발만 해서는 알 수 없는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Sun : Vling DevOps의 기술 스택 어떻게 되나요?

Dan : 쿠버네티스와 AWS를 사용해요. 쿠버네티스는 쉽게 말하면 컨테이너 런타임을 통해 컨테이너를 다루는 도구에요. 아주 쉽게 다룰 수 있죠. 그래서 최근에 창업한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쿠버네티스를 쓸 거라고 생각해요. AWS는 CI/CD를 위한 ecr이나 sqs, s3 등 다양한 것을 사용하고 있어요.

Grace : 개발자들에게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Dan :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의 능력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요. 업무의 확장성이 좋은 거죠. 정리하자면 잘 하는 만큼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그만큼 지식과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Jenny : 우리 회사(블링 팀)에서 개발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해요!

Dan : 본인이 하고 싶은 업무를 할 수 있어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업무 자유도가 높아, 상급자를 설득시킬 수만 있다면 해당 프로젝트를 리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어요.그리고 피드백도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 하고 싶은 업무를 하기에 완벽한 환경이랍니다!

Jenny : 항상 근면 성실하게 개발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꾸준히 코딩을 하신다는 제보가 들어왔거든요. 이렇게 개발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으실까요?

Dan : 네, 원동력은 재미있어서입니다!전 직장에서 전기 관련 일을 했을 땐 퇴근하고는 일을 하지 않는 게 당연했어요. 관련 유튜브 영상도 당연히 보지 않았고요. 근무시간이 끝나면 일을 딱 끝냈던 거죠.

그런데 요즘은 퇴근하고도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업무 관련 유튜브 영상도 틈틈이 찾아보고, 회사에 오는 것도 즐겁고, 동료분들과 함께 업무를 하며 자기 계발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이쪽 직무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주말에도 일하면 시간이 빨리 간다니까요?ㅎㅎ

Sun : 데이터랩에서 Dan의 2023년 목표는?

Dan : 현재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데 아직은 해당 부분이 미숙하여 Ethan이 도와주고 있어요. 2023년에는 데이터가 몇억개가 돼도 혼자서 원활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마스터 하고 싶어요.

Sun : Dan의 2023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Dan : 쿼리를 잘 짜야 돼요. 그러려면 해당 DB를 깊게 공부해야 돼요. 이렇게 하면 최종적으로 다른 분야도 잘 하게 되므로, 한 분야를 깊게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race : 주말까지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시다니…! 왠지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셨을 것 같아요.

Dan : 아니요ㅎㅎ 학교 다닐 때 공부 많이 안 했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개발 공부는 재밌어요! 공부에 흥미나 열정을 느낀 적이 없는데, 저도 신기하답니다.

수줍게 V 하고 있는 Dan

Sun : 요즘은 평생직장이 없다고들 하잖아요. 개발 일과 그 정도로 잘 맞으신 거면, Dan은 앞으로도 계~ 속 개발자로 살고 싶으신가요?

Dan : 앞으로도 평생이요? 아뇨, 저는 돈 많은 백수로 살고 싶어요. 그러다가 심심할 때 프리랜서로 개발 일을 하고 싶어요.

Jenny : 돈 많은 백수면 얼마 생각하시는 건가요?

Dan : 음.. 자식이 있으면 100억, 없으면 50억이요!

Sun : 매우 구체적이네요ㅎㅎ 그렇다면 100억 있는 돈 많은 백수가 되기 위해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으실까요?

Dan : 사실 그것 때문에 데브옵스를 하고 있어요. 제가 원하는 걸 만들고, 배포하고, 유지관리하며 혼자서도 수익창출이 가능하니까요! 관련해서는 cs 지식이 많이 필요해 비전공자에게는 힘들 수 있지만, 저도 하고 있으니 비전공자라고 기죽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Grace : 장기적인 커리어 Plan이 있을까요?

Dan : 7년 차 정도 되면 부산으로 내려갈 겁니다. 부산이 고향이기도 하고, 또 살기도 좋거든요. 그리고 그때쯤엔 부산에도 IT 기업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해요. CTO의 직속인 이인자의 위치에서 5년 정도 일하다가, 프리랜서로 일하며 100억을 버는 돈 많은 백수가 되고 싶습니다!

Jenny :이제까지 블링 팀에서 했던 업무 중에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나요?

Dan : 음. 슈퍼챗 크롤링 프로젝트요. 신입이 맡기에는 쉽지 않은 과제였어요. 코딩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시스템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업무였거든요. 그래도 그 계기로 시스템 엔지니어링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고, 쿠버네티스를 많이 쓰게 되며해당 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많이 늘릴 수 있었어요.

Grace : 저도 기억나요!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Dan이 슈퍼챗 관련 발표를 해주셨었죠! 비전공자인 제 입장에서 너무 신기해서 완전히 집중하고 들었었거든요. 요즘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Dan : 블링 데이터 판매를 위해 OPEN API를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쿼터”라는 하루 할당량을 설계해 주어야 하는데, 요즘 해당 부분 설계에 집중하고 있어요. 

Jenny : 데이터랩 팀원들의 공통점이 있을까요? 이런 부분은 모든 팀원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는 점이요. 

Dan : 집요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본인이 만든 것을 매일 확인하고 모니터링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 업무에 대한 집요함이 데이터랩에서 필수예요.

Sun : 내가 이것만큼은 누구보다 잘 한다? 하는 점도 있나요?

Dan : 모니터링은 다른 데이터랩의 누구보다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Grace : 이 인터뷰를 보시는 다른 데이터랩 팀원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데이터랩만의 자랑할 만한 업무 문화가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Dan : 우리 회사 데이터랩에서는 기술 스택이 활발하게 공유돼요. 보통 다른 기술 스택을 잘 안 알려주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함께 돕고 응원해 주고 알려주는 업무 문화라서 좋아요.

마지막 퍼즐이 되고 싶은 남자, Dan

Sun : 팀 내에서 Dan은 어떤 존재가 되고 싶나요?

Dan : 저는 개발자 중에서 마지막 퍼즐이 되고 싶어요. 제가 없으면 완성될 수 없는 그런..?ㅎㅎ

Grace : 오, 멋집니다! 마지막 퍼즐! 요즘은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연봉이나 복지보다 조직문화라고 하더라고요. Dan이 생각하는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는 어떤가요?

Dan : 음, 우리 회사에는 무서운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인간관계 관련하여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없는 것이 가장 좋아요. 이전 직장에서는 압박감이나 동료들 간 경쟁이 심했는데, Soft 한 사람들이 모여 근무시간에 마음 편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Jenny : Dan은 조직문화 행사를 3번이나 경험해 보셨는데요. 어떤 액티비티가 제일 마음에 드셨나요? (분당 볼링, 한강 자전거, 하남 스포츠 몬스터)

Dan : 9월에 있었던 한강이요! 한강에서 다 같이 자전거를 탔는데, 제일 힘들었지만 친해질 수 있는 행사였어요.

Sun : 다음에는 어떤 조직문화 행사를 해보고 싶으신가요?

Dan : 스크린 야구해보고 싶습니다. 

Jenny : 인터뷰 질문을 하다 보니, 개발자 인터뷰 관련하여 재미있는 밸런스 게임이 있더라고요. 저희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Q1. 2분마다 꺼지는 컴퓨터로 코딩 vs 타당 2초 걸리는 컴퓨터로 코딩

A1.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사실 개발자는 타이핑을 많이 하지 않거든요.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어요.

Q2. 8인치 모니터 4k 해상도 코딩 vs 72인치 모니터 1k 해상도 코딩

A2. 이것도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분할해서 작업해서 화면이 작으면 안 되거든요.

Q3. 천지인 자판으로 코딩 vs 음성인식으로 코딩

A3. 천지인 자판으로 코딩하겠습니다. 아직 음성을 코딩을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손으로 치는 게 마음 편해요.

Q4. 오타마다 플라잉 체어 vs 구글링마다 쟁반 맞기

A4. 차라리 구글링마다 쟁반을 맞겠습니다. 플라잉체어는 다시 자리에 오기 귀찮을 것 같아요. ㅎㅎ

Q5. 개발 실력 떡상 vs 주식 떡상

A5. 저는 주식 떡상 하겠습니다. 돈 많은 백수가 되는 게 꿈이니까 당연히..

Grace : 재밌네요! 요즘 개발팀에 신입사원분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미래에 Dan과 같이 일하게 될 신입사원에게 한 마디를 건넨다면?

Dan : 하나의 언어를 마스터하지 못하더라고, 자기가 생각한 걸 코딩으로 쓸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모니터링을 중시하기 때문에 본인이 맡는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Sun : 신입사원의 사수가 된다면 어떤 사수가 되고 싶으세요?

Dan : 모르는 게 있으면 짜증 내지 않고 알려줄 거예요. 모를 때 혼자 끙끙 앓고 있으면 오히려 답답할 것 같아요. 퇴근시간이 늦어져도 괜찮으니 저에게 질문 많이 해주세요!


Dan 과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DevOps의 업무와 IT 스타트업 개발자로 일한다는 의미블링(vling)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장점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전공자였던 Dan이 블링(vling)의 데이터랩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마음가짐도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두 Dan의 인터뷰는 즐거우셨나요?

다음번에는 또 다른 분의 interview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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