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마케팅과 채식 마케팅 (with 유튜브)
비건 마케팅과 채식 마케팅 (with 유튜브)
비건과 채식 키워드의 영상이 이렇게 다를 줄이야.
연관키워드와 주요 시청자 타겟을 알아보세요.
Ketty
(!본문 마지막 데모그래픽 분석결과에서 충격 주의)
최근 버거킹에서 '플랜트 와퍼'라는 채식 버거가 나오면서
다양한 식단을 원하는 채식인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또 롯데리아에서도 '리아 미라클 버거'라는 채식버거를 출시했고,
맥도날드는 아직 국내에는 없지만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맥플랜트 버거'를 시험 판매 중입니다.
여기서 롯데리아의 '미라클 버거'는 사실 2019년에 이미 시범 판매가 되었지만,
시장분석이 미흡했기 때문에 실패한 제품입니다.
패티만 식물성 패티였을 뿐, 우유가 함유된 빵, 계란이 함유된 마요네즈에 불고기 소스가 들어가서,
비건 인들의 상당한 비판을 받았죠.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나온 '리아미라클 버거'는 식물성 패티가 들어갔음은 물론이고,
우유와 계란까지 제외하여 비건 식이 가능하도록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채식은 뭐고 비건 식은 뭘까요?
채식을 하는 사람은 영어로 하면 베지테리언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채식은 말 그대로 '식사'에만 관련되어있고, 베지테리언은 범위가 넓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또한 베지테리언은 종류가 많아서,
식사 방법만으로도 비건, 락토 베지테리언, 오보 베지테리언, 페스코, 플루테리언 등의 다양한 분류가 있죠.
식물성 음식만 먹고, 유제품과 난류까지 먹지 않아야 비건입니다.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을 먹는다면 락토, 계란이나 계란이 들어간 빵 등의 난류를 먹는다면 오보가 되겠죠.
비건은 경우는 단순히 식사 뿐만이 아니라,
상품에 있어서도 동물 원재료의 사용과 동물실험을 반대합니다.
며칠 전 인기 유튜브 채널인 워크맨에 '26년째 베지테리언인 이곳'이라면서,
'수제', '친환경', '동물실험 반대', '공정 무역' 등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바디, 욕실상품 위주의 브랜드 LUSH(러쉬)가 나오기도 했죠.
유튜브 영상의 경우 '베지테리언'이라는 용어 보다는 '채식'이나 '비건'이라는 용어가 주로 쓰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연관 키워드를 블링(vling.net)에서 분석한 결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두 키워드의 연관 키워드>
- 비건: 다이어트, 메이크업, 레시피, 퀴어, 인종차별, 제로웨이스트
- 채식: 레시피, 요리, 반찬, 건강, 간편식, 먹방
'비건'의 경우 식사와 관련된 키워드인 '레시피' 이외에도,
다이어트, 메이크업 등과 연관이 많았고,
퀴어, 인종차별, 제로웨이스트 등 정치적올바름(PC)이나 환경에도 연관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채식'의 경우 레시피, 요리, 반찬, 간편식, 먹방 등 대부분 식사와 관련되어 있었고,
건강과의 연관성도 높았습니다.
요컨데 '비건'을 선택하는 사람은 동물권, 메탄가스 등 정치적, 환경적 이슈에 더 관심이 많고,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은 건강 이슈에 더 관심이 많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데모그래픽을 분석한 결과로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건' 키워드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관심이 많고, MZ 세대 등 젊은 층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채식' 키워드의 경우 성별이나 나이 대에 크게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고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라면 상품 특성에 맞게, 또 유튜브 특성에 맞게
타겟과 키워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